[코스닥 마감]美 금리인하 훈풍에 1.5%↑…670선 회복

기관 34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견인
섬유·의류 4%, 컴퓨터서비스 및 기타제조 3.4% 상승
  • 등록 2019-07-11 오후 4:07:57

    수정 2019-07-11 오후 4:07:57

11일 코스닥 장중 추이(자료=신한HTS)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670선도 회복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주식 시장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677.09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1.53%(10.19포인트) 상승했다. 상승으로 출발한 지수는 이날 장중에 반락하지 않고 줄곧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35억원, 외국인이 18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을 나눠보면 금융투자가 198억원, 연기금이 78억원, 투신이 77억원 순매수했고 기타금융 38억원, 보험 5억원, 은행 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19억원 매도 우위였다.

종목별로 보면 섬유·의류가 4.1% 오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와 기타제조도 3.4%대 상승했다.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에 종이·목재, 통신장비, 인터넷이 하락했지만, 폭은 1% 안쪽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였다. SK머티리얼즈(036490)가 6.5% 오른 가운데 CJ ENM(035760)이 3% 상승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9%와 0.7% 각각 올랐다. 반면에 펄어비스(263750)가 3.2% 내린 가운데 메디톡스(086900)휴젤(145020)이 1%대로 빠졌다. 헬릭스미스(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0.5%와 0.4% 각각 하락했다. 신라젠(215600)은 보합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리퓨어유니맥스(215090)가 301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28.6%(1210원) 하락했다. 회사가 지난달 28일 리퓨어생명과학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퓨어유니맥스는 “신규사업 추진전략과 방법에 대한 상대방과의 의견차이로 유상증자 참여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7561만주, 거래대금은 4조77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94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0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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