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류허와 4일 백악관서 회동

  • 등록 2019-04-04 오후 4:18:05

    수정 2019-04-04 오후 4:18:05

류허(왼쪽)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1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류허 중국 부총리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백악관은 3일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가 4일 오후 30분에 백악관 이스트윙(영부인 사무실)에서 회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중 무역협상이 종착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어떤 얘기가 오가느냐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 타결은 물론,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회동 소식 자체만으로 협상 진전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협상 기간과 관련해 “류 부총리와 그의 팀이 사흘, 어쩌면 더 오래 워싱턴에 머물 수 있다”고 밝혀 긍정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류 부총리는 3일부터 워싱턴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 협상에 이은 후속 협상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르면 4일께 미중 정상회담 날짜가 발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 부총리 회동 후 날짜가 확정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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