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부는 임차가구 및 청년층 주거 지원 확대 내용을 담은 내수 활성화 방안을 통해 무주택 취약계층을 위한 전월세 자금 지원을 이같이 높이기로 했다.
임차인이 임대차계약 종료 후 임차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임대인 대신 보상해주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약을 체결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도 바로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이 상픔은 기존에는 HUG의 전국 12개 지사와 주택도시기금 위탁은행 6곳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다. 임대인이 임대사업자가 아닌 일반법인인 경우에도 임차인의 보증상품 가입이 허용된다.
청년 매입임대 리츠의 경우 올해 계획 물량인 2000가구에 대해 3월 중 조기 매입 공고를 실시하고, 연중 모집 방식으로 시중의 우량 매물을 수시로 매입하는 것이 추진된다. 이밖에도 전세가격 상승에 대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물량의 50% 이상을 봄·가을 이사철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올해 전세임대 공급 물량은 기존 2만7000가구에서 3만4000가구로 7000가구 확대하고, 늘어난 물량은 3월부터 입주자 조기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