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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는 주택을 사는 게 좋을까요, 땅을 사는 게 좋을까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in서울’에서 청중들은 전문가들의 강연을 놓칠세라 집중하고 또 집중하며 강연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강연 도중과 강연 후 이어지는 송곳 질문에 강연자들은 진땀을 흘리며 하나하나 답했다. 쏟아지는 질문을 다 소화하지 못해 ‘after 강연’까지 이어지는 진풍경도 나왔다.
세션3 강연자로 나선 최인용 가현세무법인 대표 세무사의 강연 후 한 청중은 “2003년 서울 목동에 주택을 사들였는데 2013년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를 더 샀고 그 아파트가 양도세를 면제받았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서 목동 아파트 팔면 양도세 면제받을 수 있나”는 질문에 최 대표는 “복잡한 문제여서 당장 설명해 드리기 어렵고 이메일로 답변 드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일반인들은 특히 세금 문제 등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데다 어려워해 세무 관련 정보에 목마름이 있는 것 같다”며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다 답변을 못해 청중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전업 투자자인 고경민(47) 드림대표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홍보해서 같이 왔다”며 “전업 투자자이지만 다른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분양의 특강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임대사업을 하는 김영호(57) 씨는 “지금까지 이데일리에서 하는 웰스투어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며 “평소에 이런 강의를 들을 기회가 많지 않은데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ETF와 관련된 강의가 좋았는데 강의가 현실적이어서 재밌고 유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연회에는 강연을 듣기 위해 10여 명 규모로 신청한 단체 신청자가 늘어 관심을 끌었다.
경기도 용인에서 온 이윤순(65)씨는 “아파트 부녀회에서 강연회 참석을 위해 단체 신청을 했다”며 “세션 1의 강연자였던 전은규 대박땅군 부동산연구소장의 강연을 듣고 당진, 용인, 새만금, 여주, 태안, 제주 등지에서 아직 가격이 싸면서도 사두면 앞으로 땅값이 오를 만하다는 설명에 더 관심을 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청중들이 꼽은 ‘웰스투어in서울’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경험이 풍부한 참신한 강사진이다. 다른 재테크 강연회에선 볼 수 없는 시장에 숨은 ‘진짜 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평가다.
개인금융사업을 한다는 지영화(46)씨는“원래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바로 임대수익이 나오는 부동산에만 투자했다”며 “이번 강의를 듣고 미래가치에 중점을 둔 땅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