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거취 문제, 당내 의견 더 들어보겠다"

유승민, 긴급 최고위서 "거취 문제, 고민하겠다"
  • 등록 2015-06-29 오후 6:39:20

    수정 2015-06-29 오후 6:39:2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거부권 정국’을 둘러싼 친박계(친박근혜계)의 사퇴 압박을 두고 “(당내 의원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자신의 거취가 긴급 안건으로 올라간 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자진사퇴 요구를 받았느냐’라는 질문에 “최고위원마다 의견이 좀 달랐다”고 했고, ‘사퇴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나’라는 질문에는 “생각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법 개정안 해결을 전제로 사퇴를 유보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더이상 드릴 말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는 “나에게 기회를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얘기를 잘 경청했고 고민을 하겠다”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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