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및 5개 발전사,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나서

11일 6개사 상임감사위원 업무협약
감사 효율 제고 및 경제성 확보 기대
  • 등록 2024-11-12 오후 5:26:57

    수정 2024-11-12 오후 5:26:5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비롯한 한전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이 외부감사를 공동 선임한다.

왼쪽부터)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위원, 백상원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 전영상 한국전력공사(한전) 상임감사위원, 이용우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위원, 김명수 한국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 이철원 한국동서발전 상임감사위원이 1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전)
한전 감사실은 11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이 같은 2025~2027 회계연도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및 발주 협약을 했다. 한전을 비롯해 한수원,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6개사가 협약에 참여했다. 한전의 6개 발전 자회사 중 서부발전을 뺀 모든 회사가 참여한 것이다.

이들이 외부감사 공동 선임을 추진키로 한 건 감사 효율을 높이고 그 경제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다. 한전 그룹사가 외부감사인을 공동 선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오는 12월6일까지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중 후보자에 대한 각사 감사위 의결을 토대로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자사 감사 효율 극대화 방안을 검토한 끝에 독자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영상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6개 전력그룹사 외부감사인 공동 선임을 통해 감사의 민주·투명·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외부감사인 선임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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