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83㎏ 콘크리트 외벽 떨어져 60대 상인 중상

  • 등록 2023-09-19 오후 9:44:48

    수정 2023-09-19 오후 9:44:48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19일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에서 콘크리트 외벽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해 8월 1일 세운상가 건물 모습. (사진=방인권 기자)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세운상가 건물 5층 높이에서 83㎏에 달하는 외벽 일부가 1층 가게 주인 A씨 발등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발가락이 절단될 정도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청에서는 사고 원인을 건물 노후화로 추정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지역안전센터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한 결과 추가 붕괴 위험은 없다고 파악됐다”면서 “안전 조치가 더 필요할지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또한 건물 관리 주체의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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