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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성산시영 예비추진위원장은 “다음 주 서울시에 심의결과가 통보된 이후 의견을 보완해 결정도서를 제출하면 교통영향평가는 마무리된다”며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지정 절차만 남았는데 끝까지 잘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성산)역과 마포구청역 인근에 있는 성산시영은 총 3710가구의 단지로 현재 지상 14층, 33개동으로 이뤄졌다. 2021년 5월 2차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재건축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해 12월에 마포구가 진행한 설명회 당시 정비계획안은 최고 35층, 30개동 4823세대를 계획했지만 서울시가 ‘35층 룰’을 없애겠다고 발표하면서 성산시영 역시 최고층수를 40층으로 높여 다시 정비계획 신청서를 냈다. 이에 서울시가 40층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가능성이 크다.
매매가 역시 올 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용 59㎡의 경우 지난 2월 7억원까지 빠졌다가 3월 10억 1000만원으로 올랐고 4월에는 10억 5000만원에 실거래 됐다. 현재 매물은 8억원 초반부터 12억원 선까지 분포돼 있다.
성산시영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성산시영은 8억원 대부터 매물이 올라와 있다”며 “층과 타입에 따라 분담금과 나중에 재건축 뒤 평형 배정이 달라질 수 있어 개별 물건별로 가격 차가 있다”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소장은 “성산시영은 세대수도 크고 사업성도 괜찮아서 마포에서 재건축을 이야기할 때 항상 거론하는 단지다”며 “추후 정비 완료 시 상암DMC 직주근접성 등이 시너지를 받아서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교통, 공원 등 전반적인 입지 면에서 손꼽힐 만한 장점을 갖춘 단지로 공원, 한강뷰 등의 장점까지 더할 수 있다. 앞으로 학군부분을 개선하면 인근 수색증산뉴타운, 가재울뉴타운 내 단지와 견줘도 경쟁력 있다고 본다”며 “물론 정비구역 지정 이후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 만큼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