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지난해가 백신 개발의 해였다면 올해는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의 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2022년이 백신 접종의 해가 될 것”이라며 “백신을 아직 맞지 않았거나 추가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올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특히 백신 접종이 제한된 빈곤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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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김 사무총장은 CNBC의 ‘스트리트 사인 아시아’에 출연해 “이제 백신 공급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접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백신이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빈곤국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단 한 차례도 맞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 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58%가량은 한 번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빈곤 국가들에서 백신을 최소 한 번이라도 접종한 비율은 약 8.5%에 불과하다.
김 사무총장은 “빈곤국의 코로나19 검사 횟수가 선진국에 비해 적다”면서 이른바 ‘진단 격차’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