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국회를 통과한 산업부 제3차 추가경정예산은 총 28개사업에 8136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산업부 추경 예산은 구체적으로 △수출·투자 활성화(2617억원) △내수진작 및 위기산업 지원(1720억원) △K 방역산업 육성(79억원) △한국판 뉴딜 (3720억원) 등 분야에 투입된다. 당초 산업부가 계획했던 예산안은 각각 3617억원, 3175억원, 79억원, 4780억원이었다.
내수진작 사업의 경우에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 사업에 예산이 추가로 150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안보다 1500억원이 줄어든 금액이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사면 정부가 구매비용의 10%(개인별 30만원 한도)를 환급해주는 것이다. 제품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고효율 가전제품을 만들 유인이 생긴다.
또 산업단지 태양광 융자지원에 1000억원,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에 200억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차 추경 예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