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와 주식 선물, 옵션이 만기되는 네 마녀의 날이라 장 막판 2%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다시 급증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해지자 코스피 상승세가 10거래일 만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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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지수와 주식 선물과 옵션이 동시 마감되는 ‘네 마녀의 날’이다. 이에 따라 차익 거래를 하는 금융투자는 74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연기금 등도 2980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1조1800억원의 순매도세가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는 1200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270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5월 4일 1조7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일본 및 중국 등의 증시도 하락하고 뉴욕지수 선물도 약세를 보이는 등 증시 전반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기준 미국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투자 심리도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196.4원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만의 상승 마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