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사흘만에 상승…개인·기관 '사자'

美헬스케어주 급락에 시가총액 바이오주 약보합
덱스터, CJ ENM 인수합병 부인 공시로 15%대 급락
  • 등록 2019-04-17 오후 4:18:09

    수정 2019-04-17 오후 4:19:41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코스피 랠리에서 소외됐던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의 순매도에도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1.87포인트) 오른 766.89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사흘만에 반등한 것이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거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과 8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41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빨간불이 훨씬 더 많았다. 통신서비스의 상승률이 2%대로 가장 높았다. 종이목재, 섬유의류, 인터넷, 반도체, 운송, 출판, 기계장비, 기타제조, 음식료 담배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컴퓨터 서비스,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디지철컨텐츠, 유통 등도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금융, 제약, 정보기기,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운송장비, 건설, 기타서비스, 통신 장비 등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펄어비스(263750), 에스에프에이(056190)가 2%대로 상승했고, 포스코케미칼(003670), SK머티리얼즈(036490), 휴젤(1450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등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전날 미국 헬스케어주 하락의 영향을 받은 바이오주들은 약보합으로 보였다.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제넥신(095700) 등이 파란불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SM Life Design(06344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지탈옵틱(106520)이 파산신청 사유를 해소하고 주식 거래를 재개하면서 20% 이상 뛰었고, 블록체인 기술업체 케이사인(192250)은 부산시 블록체인 육성사업 계획 발표 소식 등 영향으로 20% 이상 올라 장을 마쳤다. 이디(033110), 전파기지국(065530) 등도 20% 이상 올랐다. 넥스트BT(065170), 인터플렉스(051370), 에스넥, CS(065770), 라온시큐어(042510), 에스폴리텍(050760), 큐브엔터(182360) 등도 10% 이상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특수효과 전문업체 덱스터(206560) 이날 CJ ENM(035760)의 인수합병(M&A) 부인 공시로 15% 이상 급락했다. 전날 최대 주주가 지분을 매각한 슈피겐코리아(192440)도 9%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아이디스(143160), GV(045890), 유비쿼스홀딩스(078070), 핸디소프트(220180), 디에스케이(109740) 등이 파란불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 5002만주, 거래대금은 4조8379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67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0종목이 내렸다. 102종목이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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