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전 세계적으로 난민의 인권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미얀마 난민들의 거취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지난해 태국 내 미얀마인 30명의 입국을 허용하고 난민 지위를 부여함으로써 이들의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도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난민 문제는 여전히 쉽게 해결되지 않는 세계인의 난제로 남아 있다.
민간 기업들 역시 이러한 실상을 개선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네이처앤드피플(대표 김찬중)은 태국 내 난민 생활의 심각성을 개선하기 위해 일 년간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태국 기업과 연계한 사업을 펼쳐왔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미얀마 난민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NNP 망고나무 그릇’이다.
‘NNP 망고나무 그릇’은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 더 이상 과수가 열리지 않아 버려지는 망고나무를 미얀마 난민들이 직접 가공하여 핸드메이드로 제작한 원목 그릇이다. 가장 자연에 가까운 디자인을 적용해 나무 본연의 멋을 최대한 살리고, 호주산 마감오일을 사용해 국내 식품안전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 One buy, One Plant’ 프로젝트를 실시, 한개의 제품이 판매되면 한그루의 나무를 심어 난민들의 자립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시행한다.
나아가 제품 제작을 위해 나무를 베지 않고 쓸모가 없어 베어진 나무를 이용해 제품을 가공하며 가공된 제품은 사회적 약자가 생산한다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는 착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