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광주(경기)=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광주·안성을 찾아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광주 경기광주역 인근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우리는 여러분의 민생을 책임질 것이다. 탄핵만 말하는 나라 망치는 세력을 막겠다”며 “나라를 살리기 위해 비가 오든 폭풍우가 치든 전국을 다니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청남도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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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 위원장이 방문한 경기 광주와 안성은 현재 국민의힘의 험지다. 경기 광주의 경우 지난 20대 총선부터 광주갑·을 지역 모두 민주당에게 뺏겼다. 광주갑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소병훈 의원이 3선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국민의힘에서는 함경우 후보가 출마했다. 광주을에서는 안태준 민주당 후보와 황명주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경기 안성의 경우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4선을 할 정도로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지역구이지만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규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한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김 의원이 윤종군 민주당 후보에게 오차범위를 넘게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1987년 이후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가장 중요한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경기 안성 종합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나 “법을 지키지 않겠다고 공언한 세력과 통합진보당 세력들이 이재명을 통해 법을 장악하려 한다. 우리가 막겠다”며 “우리가 안성 발전 시키겠다. 우리 약속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학용 없는 안성을 상상할 수 있는가”라며 “김학용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고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저는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알고 이겨야 할 때 이길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두 달 전 여기에 불려왔다“며 ”앞으로는 제가 진짜 잘 하는 것을 하겠다. 싸워야 할 때 싸우고 여러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