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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바이오 CEO 포럼은 지난 9월 21일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사무실에서 발족한 모임이다. 문정동에 기반을 둔 바이오벤처 CEO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만든 모임으로 회원사는 60개사다.
조 대표가 2대 회장으로 추대된 이유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제약·바이오 사업을 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기업 주도형 밴처캐피탈(CVC)을 보유한 데다 △중소·중견 제약사들의 공동 이익 도모를 위해 설립된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도 맡고 있다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조 대표는 이날 해외 출장 중이라 원격으로 취임사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서울 동남권의 산업 거점인 문정 지구에 입주한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합심해 연대와 협력을 통한 융합으로 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의 길을 함께 모색하게 돼 기쁘다”면서 “회원사간 전문성과 다양성이 융합돼 향후 새로운 가치 창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원사간 연대와 협력을 통한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활발한 투자 유치를 통해 혁신적인 연구개발, 신기술 도입,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장 임기는 2년으로 정해졌으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회장사, 임원사 등 운영진 구성은 회장인 조 대표에게 위임했다. 이 대표는 회장직에선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포럼 운영을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