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지검 '쌍방울 의혹' 이재명 9월4일 출석 통보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 거부…4일 출석 재차 요구"
  • 등록 2023-08-28 오후 7:15:50

    수정 2023-08-28 오후 7:16:21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달 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수원지검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대북송금 뇌물 사건 관련 수사·재판 일정을 고려해 지난 23일 1주일 여유를 두고 이 대표 측에 30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9월 11일~15일 중 출석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수원지검은 이날 이 대표 측 변호인을 통해 내달 4일 출석을 유선과 서면으로 재차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24일) 오전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 측은 “일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난색을 표하면서 24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의 제안 이외의 조사 일정은 모두 거부했다”고 반발하며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3째 주에 검찰에 출석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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