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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디자인의 특별한 볼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특별전은 올해 ‘밀레니얼’을 주제로 두 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신진 작가들의 미술 시장 진입을 위해 2013년부터 기획해 온 ‘아트 악센트’는 올해 90년대 뒷골목을 배경으로 80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얼 작가들로부터 시작된 창작활동을 조명한다.
90년대는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적 수요가 대폭발 하던 시기로 70~80년대 미국을 시작으로 성장한 대중문화의 보급은 90년대에 이르러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국도 민주화 이후 문화개방을 통해 대중문화를 비롯해 전반적 예술 분야에서 급격한 확장을 겪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고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정착한 Urban Contemporary를 조명한다. 가벼워 보이지만 이 시대 젊은이들의 사고와 고민이 녹아있는 작품들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를 형성하기를 바라본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을 받는 이번 전시는 노브라, 김정윤, 김지우, 마성호 등 작가 10인의 작품을 전시한다.
‘보통의 컬렉터’ 전은 스스로 보통의 컬렉터라고 소개하는 밀레니얼 직장인 컬렉터들이 자신의 소장품을 공개하고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미술품 컬렉팅에 대해 이야기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특히 유튜브 채널을 통한 전시명 공모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 세대교체가 일어나며 변화하고 있는 국내 컬렉팅 문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컬렉팅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과 히스토리를 담은 세 명의 영상 인터뷰는 ‘아트부산&디자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보다 강력한 갤러리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돌아온 ‘아트부산&디자인’은 오는 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8일까지 BEXCO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일반 입장권은 1만5000원에 판매하며 인터파크 사전 예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