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최근 곳곳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와 관련 의정부시가 상수도 시설개선에 나선다.
경기 의정부시는 시민들이 믿고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도시설 확충 및 상수도 시설물 정비를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 정수장을 점검중인 황범순 부시장 등 시 관계자들.(사진=의정부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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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는 약 40억 원을 투입해 매설 년도가 오래돼 누수 및 적수로 인한 민원 발생이 잦은 곳을 대상으로 불량관 정비공사를 실시한다. 대상 구간은 가능1동 흥선로6번길 및 의정부2동으로 1987년도 신시가지 조성당시 매설된 경의로55번길, 범골로107번길, 의정로110번길 등이다.
불량관 정비공사 추진 중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세대에 가급수관을 설치해 단수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흥선로 및 시민로에 매설된 350mm의 중대형 관로는 비굴착 갱생공법을 도입, 도로굴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미 급수 지역인 본자일 일원에 수도보급을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편성, 연장 1416m의 지금 100~150mm 배수관을 설치 중에 있으며 용현동 만가대 일원 수압 저하 민원 해소를 위해 연장 230m의 지름 200mm 배수관 신설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약 7억 원을 투입해 수돗물 공급 역할을 하는 배수지 시설물 보수보강을 추진 중이며 수도시설에 대한 개선계획 수립 및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위해 ‘상수도관망 기술진단 용역’ 및 ‘유수율제고 상수도 전문 유지관리 용역’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올해 총 70억 원을 투입해 수도시설 확충 및 정비를 실시하는 동시에 실시간 유량과 압력 감시 등 모니터링을 통한 빠른 현장 대처로 전국 최고 수준의 유수율 94%를 기록하고 있다.
민형식 맑은물사업소장은 “지속적인 수도시설 확충 및 상수도 시설물 정비를 통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