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택상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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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 후보는 9일 “코로나19 사태로 고용이 불안해진 인천공항이 이르면 다음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고용위기지역 지정에 대한 당정협의를 마쳤다”며 이같이 표명했다.
그는 “인천공항은 여행객이 90% 이상 줄고 공항 관련 기업 종사자들이 대거 실업사태에 몰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구본환 인천공항사장을 만나 의견을 개진했고 박남춘 인천시장, 민주당 인천시당과 협의해 정부의 조치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중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등이 현안 조사에 나섰다”며 “이르면 다음주 고용노동부가 인천공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업급여 수급 기간이 최대 60일까지 연장되고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일자리 지원 예산을 우선 배분받게 된다.
현재 인천공항 항공관련 종사자는 7만여명이다. 이중 무급휴직자는 1만5000여명, 희망퇴직자 1000여명, 유급휴직자 1만여명에 이르는 등 코로나19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