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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23일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은 31일 오후 3시14분 현재 6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원이 이 정도 동의를 얻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요건을 충족해(한 달간 20만 동의 이상) 답변된 135개 청원 중 60만 동의를 넘어선 경우는 7건에 불과했다.
해당 청원인은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북한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한 폐렴 중국인 관광객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지금 중국대명절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한폐렴이 극성”이라면서 “제발 국민청원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막아서 우한폐렴을 잘 예방합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청원의 특성상 답변이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중 답변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