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백혈병 신약 러시아 특허 획득

  • 등록 2019-03-20 오후 3:03:20

    수정 2019-03-20 오후 3:03:20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백혈병 신약 후보물질 ‘CG-806’의 러시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CG-806을 포함하는 물질들과 제조방법, 조성물, 용도에 대한 광범위한 특허로 특허만료는 2033년까지다.

CG-806은 2016년 6월 3600억원(한국과 중국 제외 전세계), 2018년 6월 1340억원(중국) 규모로 미국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된 세계 최초 FLT3/BTK 다중 저해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백혈병 중 환자가 가장 많지만 조혈모세포 이식 외에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CG-806은 기존 약들과의 직접 베교에서 항암효과가 가장 강력했으며 부작용 등 독성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FLT3 및 BTK 두 가지 효소와 이들의 변이형 모두를 저해하는 약으로 급성골수성백혈병 외에도 여러 종류의 혈액암을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대표는 “이미 취득한 미국, 일본, 중국, 터키, 호주, 유럽 특허 외에 새로 특허를 취득한 것”이라며 “앞으로 특허권 취득을 강화해 CG-806 임상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CG-80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신속심사, 임상2상 시험 후 조건부 승인, 7년간 독점권 인정 등 혜택을 받는다.

앱토즈는 지난 2월 미국 임상1상 시험 개시를 위한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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