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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사고발생 14시간째인 11일 오후 7시 현재 전복 선박(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부이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기배출구를 봉쇄해 인양시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실종자를 찾기 위해 가로 25해리, 세로 20해리로 수색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함선 19척(해경 16척, 해군 3척), 항공기 3대(해경 2대, 공군 1대)를 동원해 조명탄 180발을 발사한다.
해경은 주간에 함선 33척(해경 22척, 해군 3척, 민간 4척, 관공선4척)과 항공기 11대(해경 8대, 해군 1대, 공군 1대, 소방 1대), 잠수사 34명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실종자 2명을 찾지 못했다.
앞서 해경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km(43해리) 해상에서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사고선박은 지난 10일 오후 1시 25분경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갈치낚시를 위해 출항했다. 선장 1명과 선원 1명, 승객 12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낚시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통영 앞 공해상에서 파나마 선적의 3000t급 화물선에 부딪혀 전복됐다.
해당 화물선은 오후 6시 30분경 통영항 외측 한산도 앞 해상에 도착했다. 해경은 1항사 A씨 등 사고시간 항해당직자를 통영해양경찰서로 이송해 세부적인 사고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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