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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7일 “안전·교통·나눔·물가·편의 5가지 분야를 중심으로 설날 5대 종합대책을 시행할 것”이라며 “14일부터 19일까지는 소방안전, 제설, 교통, 물가, 의료 등 5개 대책반을 마련하고 이를 총괄·조정하는 ‘종합상황실’을 시청사 1층에 설치, 24시간 운영해 연휴기간 발생할 긴급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 제천화재와 밀양화재,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화재 등 반복 발생하는 화재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화재 취약 시설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사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안전점검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사항들에 대해서는 연휴 전 보완 및 보강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2월 9일~25일)과 맞물리는 만큼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 등 시민접점시설에 이용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평창올림픽 대책과 설 연휴 대책을 연계해 교통 대책과 물가대책, 편의대책 등을 더불어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은 화재특별경계의무를 실시해 소방차량 등 출동장비를 점검하고 유관기관의 공조체계를 유지해 비상대비 체계를 강화한다.
연휴기간 중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대해 귀성,귀경객들의 교통혼잡을 방지한다.
심야 시간 운행되는 심야올빼미버스 9개 노선(70대)을 오전 3시 45분까지 운행하며, 심야택시도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총 2800여대가 운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거노인과 쪽방거주민 등 취약·소외계층을 대상별로 맞춤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저소득 가구에 연탄쿠폰(1313가구)과 에너지 바우처(10만 6000가구)를 지급한다.
마지막으로 응급의료기관(67곳)과 휴일지킴이약국(1227곳) 및 120다산콜센터를 연휴 기간 중에도 운영해 생활에도 불편이 없게 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이와 함께 ‘청소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적기처리에 힘쓸 계획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연휴기간동안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