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폭발시도 용의자 韓 남성 "갔지만 폭파사건 모른다"

  • 등록 2015-12-08 오후 3:58:24

    수정 2015-12-08 오후 3:58:24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일본 야스쿠니(靖國) 신사 폭발음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이 야스쿠니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폭발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일축했다.

8일 일본 방송사 NNN은 야스쿠니신사 폐쇄회로(CC)TV에 찍힌 27세 한국인 남성과의 전화통화를 녹음해 보도했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야스쿠니신사 방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도쿄를 둘러보러 간 김에 구경하러 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았다고 밝혔지만 ‘폭발음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답했다.

NNN은 취재 과정에서 이 남성의 집이 전북 군산시 모처로 파악돼 찾아 갔지만 2개월전 이사를 간 탓에 만나지 못했으며, 입수한 휴대전화 번호로 통화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달 23일 오전 10시 야스쿠니신사 남문 부근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폭발 소리가 들린 신사 남문 근처에 있는 남성용 공중 화장실 천장과 내벽이 일부 불에 탔으며, 천장에는 가로·세로 각 30㎝ 길이의 구멍이 생겼다.

일본 언론은 사건 30분 전에 한 남성이 근처 CCTV에 찍혔고, 그가 종이 봉지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화장실 방향을 향하는 모습 등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일본이 저지른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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