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인도 유명 여배우의 ‘고백’

"바닥 구르며 웃다가 촬영 중단된 적도 여러번"
영화 ''조커'' 주인공 ''아서 플렉''도 동일 질환
  • 등록 2024-06-25 오후 6:12:05

    수정 2024-06-25 오후 6:12:05

인도 유명 여배우 아누슈카 셰티.(사진=아누슈카 셰티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인도 유명 여배우 아누슈카 셰티(42)가 한번 웃기 시작하면 15~20분간 멈출 수 없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4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셰티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나는 웃음병을 앓고 있다”, “‘웃는 게 무슨 문제인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게는 그렇다”고 밝혔다. 또 “촬영할 때도 말 그대로 바닥을 구르며 웃다가 결국 촬영이 중단된 적도 여러번 있다”고 털어놨다.

매체는 셰티가 앓고 있는 증상이 ‘감정실금(pseudobulbar Affect)’ 또는 ‘병적웃음(pathologic laughing)’이라고 부르는 질환과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셰티가 실제로 이 질환을 진단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감정실금은 갑작스럽게 웃음이나 울음이 터트리기 때문에 ‘웃음병’이라고도 불린다. 특히 상황에 맞지 않게 웃음을 터트리는 등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이 질환을 진단받은 이들은 불안, 공황, 우울증을 호소한다.

영화 ‘조커’(2019)에서 주인공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 분)이 때와 장소를 못 가리고 웃음을 터뜨리는 데 이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학자 수디르 쿠마르는 “병적웃음을 조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기분장애로 혼동할 수 있다”며 “증상이 몇 분 동안만 지속되지만 기분장애는 종일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증상이 감정적으로 나타나고 원인이 뇌 기능 장애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신경정신 질환으로 여긴다”고 했다.

또 “(증세가 나타나면) 깊고, 느긋하고, 느린 호흡이 도움 될 수 있다“며 ”어깨, 목, 가슴 주변의 근육을 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의사와 상담을 통한 약물치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