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MZ세대 ‘청렴인재’ 키운다

제1기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 입교식 개최
6월 29일까지 총 8회 교육과정 거쳐
  • 등록 2022-05-04 오후 6:18:29

    수정 2022-05-04 오후 6:18:29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반부패 교육을 실시한다.

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은 4일 저녁 서울 시민청에서 제1기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 입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30 청렴인재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반부패 문제에 관심을 갖게하고 예비사회인·사회초년생으로서 갖춰야 할 청렴 전문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교육과정이다.

권익위는 내달 29일까지 주 1회씩 총 8회의 교육과정을 거쳐 90명의 청렴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입교식을 시작으로 △청렴도와 국가경쟁력의 관계 △부패발생의 구조·문화 및 부패의 변화 트렌드 △유엔(UN) 반부패협약·OECD 뇌물방지협약 등 국제 반부패 규범과 각국의 대응 방식 △기업 등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청렴윤리경영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교육과정에는 이정주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엘리스 베르그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책분석관) 등 반부패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 △역사전문가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의 청렴 인문학 특강 △‘젠가’ 저자인 정진영 작가와의 청렴 북토크 △부패 갈등상황 해결을 위한 딜레마 토론 및 의사결정 과정 실습 △청렴체험을 위한 청렴골든벨 △모바일 청렴 에듀게임 등 다양한 체험과정도 마련된다.

과정 수료 후 성적우수자에게는 국민권익위원장상 수여와 함께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각종 정책과정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권익위는 청년들이 교육과정 수료 이후에도 전문적인 청렴역량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청렴연수원이 운영하는 청렴교육 강사양성 과정과 청렴윤리경영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교육생들의 입교를 축하하면서 “권익위가 새롭게 시작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인재의 핵심 가치인 청렴역량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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