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내달 1일부터 백신 접종 대상자에게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이용요금을 50% 할인해준다고 17일 밝혔다.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한 후 14일이 경과한 성남시민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시설은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황새울국민체육센터, 판교스포츠센터에서 운영 중인 수영장, 헬스장, 빙상장, 테니스장, 볼링장 등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총 20여곳이다. 단 축구, 풋살, 야구, 족구장 등 단체종목은 제외한다.
지난 7일부턴 경로당 10곳도 개방했고, 다목적복지회관과 여성복지회관에서는 이들을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
혜택을 받으려면 성남시민은 신분증과 예방접종증명서를, 성남시에 직장을 둔 사람은 재직증명서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보건소와 접종기관(예방접종센터 포함)에 신청하거나 정부24,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홈페이지, 질병관리청 COOV(쿠브)모바일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16일 현재 23만6595명의 시민이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 성남시 인구 93만1626명 대비 접종률은 25.4%에 달한다. 이는 성남시민 4명 중 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오는 6월 19일까지 60~74세 예약자 및 돌봄종사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 2분기 미접종 예약자 등 2만5352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다만 집단면역이 달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