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나흘 만에 급반등…돌아온 외국인·연기금

간밤 뉴욕증시서 기술주 반등…투자심리 개선
외국인 나흘 만에 '사자'…551억원 순매수
연기금 중심으로 기관 투자가 매수 우위
  • 등록 2016-11-16 오후 3:50:59

    수정 2016-11-16 오후 3:50:5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를 포함한 IT 대표 종목이 상승한 데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결과다.

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0.40포인트(1.68%) 오른 627.83으로 마감했다. 3포인트 가량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 폭을 확대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55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기관도 211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연기금을 중심으로 ‘사자’에 나섰다. 기관 투자가는 3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39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램시마의 미국 판매 특허분쟁을 끝내고 이달 말 출시한다는 소식에 2.14% 올랐다. 카카오(035720)는 개방형 온라인·오프라인 연계(020) 생활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에 6% 가까이 올랐다. CJ E&M(13096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파라다이스(034230) 컴투스(078340) 휴젤(145020) 등도 2~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넥신(095700)은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이 미국 식품의약품(FDA)로부터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8.81% 올랐다.

업종별로도 일제히 상승했다. 카카오가 급등한 덕분에 인터넷 업종이 4.7% 올랐고 정보기기(3.75%) 섬유·의류(3.43%) 디지털콘텐츠(3.13%) 의료·정밀기기(2.60%) 업종 등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개별종목으로는 GMR 머티리얼즈(032860) 솔고바이오(043100) 제이스테판(09669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GMR 머티리얼즈는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이슈 해소와 판로 확대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솔고바이오는 북미척추학회에서 새롭게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를 선보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제이스테판은 제주도에서 카지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171만주, 거래대금은 2조810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8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27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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