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서 구조 대원…헬기 오르다 25m 아래로 추락

  • 등록 2025-01-03 오후 8:14:13

    수정 2025-01-03 오후 8:14:1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설악산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던 구조대원이 상공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3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8분께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 대피소 인근 상공에서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원 30대 A씨가 25m(아파트 8층 높이)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낙상 환자를 구조한 뒤 밧줄을 이용해 헬기에 오르던 중 안전벨트 역할을 하는 하네스(밧줄을 몸에 고정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비)가 풀리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 장애 등의 중상을 입은 A씨는 현재 경기도 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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