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장마철 농업재해에 대비해 '제2차 범농협 재해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범농협 재해대응체계를 점검하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대기 불안정·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강한 호우가 발생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여름은 높은 기온과 장마전선 압축 등으로 예측불가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장마철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농협은 여름철 재해피해 예상지역 체크리스트를 전국 158개 시군지부와 1,111개 농축협에 배부하고, 취약농가 77,103호와 양수기, 굴삭기 등 복구장비 4,995대를 점검하였다.
한편 농협은 지난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농식품부·농협·농어촌공사와 장마철 재해대비 합동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과수농가 병충해 예방을 위해 무이자자금 5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장마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재해 발생 시, 계통조직별 영농지원상황실을 재해대책상황실로 전환하고, 굴삭기·방제용 드론 등 복구장비를 보유한 농협을 중심으로 지역별 복구지원단을 운영하여 신속한 피해복구에 앞장 설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장마철 재해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라며, “범농협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농업인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