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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005300)음료가 3년 단일물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조25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에서-1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롯데칠성음료는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도 열어뒀다.
발행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4월부터 △기업어음(CP) 500억원 △제56-1회 공모채 350억원 △제47-3회 공모채 500억원 △일반대출 200억원 등의 민기 도래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등급 상향, 한화호텔앤드리조트…회사채 ‘완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근 신용등급 상향과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흥행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총 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5배가 넘는 278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200억원 모집에 1320억원,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46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8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희망 밴드 금리는 민평 평가금리 대비 -5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1.5년물은 -40bp, 2년물은 -4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지난해 연결기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매출액은 7323억원으로 2021년 매출액(5630억원)에서 약 30%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2021년 429%에서 지속 감소해 2023년 175%를 기록했다.
한기평은 “설악복합단지 및 양평복합단지 개발 등으로 투자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라면서도 “투자 부담에도 개선된 영업현금흐름과 완공 이전 수취 가능한 분양 관련 선수금 등이 현금흐름 부담을 완화하면서 재무안정성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BBB급인 중앙일보(BBB)도 수요예측에서 목표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중앙일보는 2년물 3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77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중앙일보는 6.7~7.7%의 고정금리를 제시했는데 7.06%에서 목표 금액을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