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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316140) 임추위측은 18일 “내부 출신 후보 약 20명과 외부 후보 10명에 대해 현재 임추위원들이 롱리스트 선정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지난 4일 비공개 회동을 통해 3월 25일 임기가 만료되는 손 회장의 후임을 정하기 위한 임추위를 구성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첫 임추위가 열려 현재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듣고 있다.
손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가 관심이었지만 그는 임추위가 열리기 전 입장문을 내고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후보군에서 빠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잠재 후보군 중 내부 현직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외부 후보권 중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임추위는 이날 1차 후보군을 추린 뒤 27~28일 2차 후보군(숏리스트)으로 2~3명을 확정하고 다음달 초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추위측은 “금일 선정되는 롱리스트는 10명 내외로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롱리스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헤드헌팅사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