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뮤 변이'…WHO, 콜롬비아發 코로나 변이 관심변종 지정

올해 1월 발견…면역 기능 회피할 수 있어
남미, 유럽에서 산발적 발생
전세계 유병률 0.1%지만 콜롬비아에선 39% 달해
  • 등록 2021-09-01 오후 5:03:24

    수정 2021-09-01 오후 5:03:24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뮤’(MU·B.1.621) 변이를 새로운 관심변종으로 지정했다

한 프랑스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AFP)
31일(현지시간) ABC뉴스는 WHO가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첫 발견된 뮤 변이를 관심변종으로 지정하고 모니터링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관심변종은 ‘우려변종’보다 감염력이나 치명률이 낮긴 하지만 공중보건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은 변이다.

WHO의 최근 역학 보고서에 따르면 뮤 변이가 코로나19 항체에 더 강한 내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전문가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돌기)이 크게 바뀌면 백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뮤 변이는) 면역 기능을 회피할 수 있는 잠재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세계 전체로 보면 뮤 변이 바이러스의 발병률 0.1% 미만이지만, 콜롬비아에서는 39%, 에콰도르에서는 1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현재 남미와 유럽 일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관심변종으로 지정된 변이는 뮤 변이를 포함해 △에타 △로타 △카파 △람다 등 5종이다.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 4종은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우려변종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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