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녹색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고양시가 자전거를 통해 탄소중립 교통수단 활성화에 앞장선다.
경기 고양시는 1일 자전거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자전거 관련 정책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녹색도시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이용활성화 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 무인 공유자전거 ‘타조’.(사진=고양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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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공고를 통해 도로·교통분야 전문가와 자전거 관련 시민단체·비영리법인 회원 등에게 신청 접수를 받아 연구 전문가 및 경찰을 비롯한 자전거 관련 단체의 9명 민간위원을 포함해 총 1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시는 그동안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온 것의 일환으로 올해부터는 지난 11년간 운영했던 공공자전거 피프틴을 대신해 새로운 민간공유자전거 ‘타조’를 도입해 시범 운영을 실시중이다.
주요 환승역 내 자전거 도난 방지와 산재된 자전거 주차장을 효율적 관리 등을 위한 자전거 주차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며 생태·관광·문화·역사적 스토리텔링이 있는 ‘생활 속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은 물론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도 수립중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 자전거이용활성화 위원회의 출범을 계기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시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한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