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꿈의학교가 미래학교 대안이 돼야”

  • 등록 2019-03-25 오후 3:57:53

    수정 2019-03-25 오후 3:57:53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사진=경기교육청)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5일 “꿈의학교가 새로운 미래학교의 대안이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동양인재개발원에서 가진 ‘미래교육과 꿈의학교’ 특강에서 “경기꿈의학교 미래시대 교육과 학생의 모습은 경기꿈의학교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건물이나 교실이 없는 미네르바 대학은 사이버 공간에서 토론을 통해 학습한다“며 ”사이버 경기꿈의학교가 만들어질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네르바 학교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듯 경기꿈의학교도 모든 곳이 캠퍼스“라며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을 직접 다니면서 경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곳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제나 의무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장, 상상의 장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얼마 전 별세한 문동환 교수를 언급하면서 ”문 교수는 한신대 채플 시간에 긴바지를 가위질해 반바지를 만들어 입고, 샌들을 신고 올 정도로 생각이 자유로우신 분이었다“며 ”우리도 어떤 틀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꿈이 뭔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건강하고 즐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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