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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위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아세안국가 중 처음으로 작년 11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양국 관계를 아세안국가 중 최초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강조해온 외교구상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이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사무국이 소재한 국가로 아세안 국가 중 경제규모 1위국(GDP 약 1조달러)이자 인구 1위국(약 2억 6천만명, 2017년 기준)이다. 최근 남북한에 특사를 파견하고, 아시안게임 주최국으로서 남북단일팀 참가 등에 협조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번 방문으로 인도네시아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양자 상호방문을 실시한 아세안 국가가 된다”며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우호협력 관계 및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역내 평화·번영 및 국제무대에서 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 등 중견국간 협의체) 차원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외교를 더욱 다변화·다원화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