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라만차' 저작권자 "조승우 너무 잘생겼다"

한국초연 10주년 기념 마사 와써맨 방한
캐릭터 이해·관객 교감↑…공연 완벽해
3차 티켓오픈 노는 13일 오후 2시 진행
  • 등록 2015-08-12 오후 5:14:22

    수정 2015-08-12 오후 5:14:22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출연배우 조승우(왼쪽부터)와 저작권자 마사 와써맨, 김문정 음악감독(사진=오디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저작권자 마사 와써맨이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아 내한했다. 12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마사는 최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를 방문하고 한국 프로덕션 관계자와 관객들을 만났다.

이날 마사 와써만은 ‘맨오브라만차’의 원작자인 데일 와써맨의 부인이자 현 저작권자답게 ‘꿈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맨오브라만차는 남편의 명작이다. 작품은 그의 ‘이룰 수 없는 꿈’이었지만, 꿈을 이뤘고 이를 따라 살아갔다. 50년 전 이 작품을 처음 선보일 때 브로드웨이의 그 누구도 이 공연을 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작품을 믿었고 결국 꿈을 이뤘다”고 말햇다. 이어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닌 당신의 이야기다. 당신의 마음속에 간직한 이룰 수 없는 꿈을 다시금 일깨워주어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공연에 대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매우 완벽했다. 조승우는 공연 전에 보고 돈키호테를 연기하기에 너무 잘생겼다고 생각했지만 공연을 보니 그는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관객과 교감하는 진실되고도 인간적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관객들이 그와 점점 사랑에 빠져가는 것이 느껴졌고 나 역시도 그랬다”고 귀띔했다. 전미도에 대해서는 폭발적인 힘과 감정표현에 극찬했다. 정상훈은 무대에서 놀 줄 아는 배우라며 매력적이고 영리한 배우라고 전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스페인의 유명 작가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데일 와써맨의 각색과 미치 리의 음악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965년에 뉴욕에서 초연된 이후 반세기 동안 불후의 명작으로 인정받아 왔다.

한편 13일 오후 2시에 3차 티켓오픈을 한다. 13~23일까지 BC카드 예매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 재관람 할인된다. 2인, 4인 구매 시 최대 25%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인터파크·오픈리뷰·예스24·옥션·티켓링크·비씨라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저작권자 미사 와써만이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내한해 공연을 관람했다(사진=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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