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그룹 블랙핑크 출신의 제니가 이탈리아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한 누리꾼은 제니의 흡연을 조사해달라는 외교부 민원을 넣었지만, 재외공관은 현지 법 위반 등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다.
| (사진=엑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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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 누리꾼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제니의 실내 흡연 문제를 지적하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
이 누리꾼은 “촬영된 장소가 이탈리아 카프리섬으로 보인다. 주이탈리아 대사관에 이탈리아 당국에 제니의 실내흡연 사건의 조사를 의뢰해 엄중히 처분해 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외교부에 민원 신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실내 금연법이 시행돼 실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운 것이 적발되면 담배 한 대당 최대 250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이탈리아 대사관은 현지법을 위반한 국민에 대한 처벌 권한이 없다.
| 제니가 실내 흡연하는 모습. (사진=엑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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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니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브이로그 영상에서 실내 흡연하는 장면이 확산돼 비판을 받았다. 영상 속에서는 제니가 전자담배를 태우며 스태프 앞에서 연기를 내뿜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담배 연기를 뿜는 게 말이 되느냐”, “실내에서 흡연을 하면 안 된다”는 등 제니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제니의 개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