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에 지난 7월 1일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스타링크 위성이 중국 우주정거장에 근접했다고 보고했다.
중국 측은 당시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정거장이 예방적 충돌회피 제어를 수행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는 머스크와 스페이스X를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접근한 우주 잔해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우주비행사의 외부 유영 임무를 연기한 바 있다.
중국은 2022년 말까지 11차례 우주정거장용 모듈과 재료를 추가로 발사해 이들의 모듈을 조립하고 우주정거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의 우주정거장은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 하지만 2025년 이후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우주에서 유일한 국제우주정거장(ISS)는 노후화 문제로 2024년까지만 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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