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일자리에 정부 차이 없다…대선후보들에 정책 제안"

김 총리, 2021년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 축사
“든든한 일자리 없이 포용적 회복 말할 수 없어"
“한샘 등 수상 단체에 정부 대표해 감사 드린다"
  • 등록 2021-11-18 오후 4:47:12

    수정 2021-11-18 오후 4:54:11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매일 아침 출근할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야 앞으로의 미래도 설계하고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다”며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치면, 일자리 문제도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김 총리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단순한 감염병을 넘어서 사회와 경제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 악영향을 미쳤고, 특히, 일자리 부족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어 “일자리를 토대로 미래를 이끌어야 할 우리 청년들이, 그 시작점에 설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무너지고 있다”며 “위기에 맞서 일을 내려놓고 가정을 지켜내신 우리 여성들은, 다시 꿈을 펼칠 일터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이 분들께 ‘준비가 부족한 것 아니냐’, ‘더 열심히 준비해 봐라’ 이렇게 말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일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드려야 한다”며 “우리의 청년들이, 우리의 여성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든든한 일자리 없이는 우리가 포용적 회복을 말할 수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이데일리에서 일자리 포럼을 통해 대선 후보에게 일자리 정책 제안을 준비하듯 정부에서도 비슷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데 정부의 차이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의 부모 세대가 지어야 할 책임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미래의 변화된 환경에 맞게 청년에게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날 좋은 일자리대상에서 수상한 기업에 대해서도 격려와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종합대상을 받으실 ‘한샘’은 든든한 일자리를 많이 늘렸을 뿐 아니라 일하는 여성이 행복한 기업이다‘를 모토로 여성들이 일할 맛 나는 기업문화에 앞장 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이어 “`노사상생형·산업안전 부문`에서 수상할 ‘조선내화’는 IMF 이후 단 한 차례의 구조조정도 없었다고 한다”며 “‘공공부문’에서 상을 받는 ‘서울특별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설립해 4차산업혁명에 걸맞은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과 창업까지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코로나19라는 거센 풍파를 이겨내시고, 일자리까지 이렇게 알뜰살뜰하게 챙기셨는지 대단하다”며 “오늘 상을 받는 단체들 모두가 대한민국에 커다란 희망이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정부를 대표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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