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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해 지금까지 300만4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3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했다.
허난 성은 이미 37만600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농작지는 21만5200헥타르가 피해를 입었고, 직접적인 경제 손실만 12억2000만위안(약 2170억원)에 달한다.
이날 오전 기상 당국은 과거 24시간 동안 허난성 북부 중부에서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정저우에서는 지하철이 침수돼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또한 일부 지역에서 전기와 통신이 단절돼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통신인프라 업체 중국철탑은 전날 정저우와 신샹(新鄕), 난양(南陽) 등 지역에서 6000개 넘는 기지국이 서비스를 하지 못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날밤 정저우시 관할 궁이(鞏義)시 미허(米河)진에서는 응급관리부가 마련한 드론이 상공에서 5시간 동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허난성 허비시에서는 17일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22일 8시까지 평균 561.1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72.8mm의 비가 내렸다.
허난성에서는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허난성 기상대는 이날 오전 7시 50분에도 폭우 적색경보를 계속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