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일반 회사원도 화이자 예약?…당국 입력 오류에 '혼선'

7일부터 30세 미만 우선접종대상자 화이자 예약 시작
일부 회사원 등 비대상자 예약되며 혼란 발생해
당국, 부속의료기관 일반 종사자도 대상자 이름 올려
비대상자 1.2만명 접종 취소하고 통보 예정
  • 등록 2021-06-07 오후 5:33:42

    수정 2021-06-07 오후 9:50:2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7일 시작한 30세 미만 우선접종대상자의 화이자 접종 사전 예약에서 대상이 아닌 사람도 예약이 가능해 1만2000명가량의 비대상자가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혼선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2분기 접종대상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30세 미만에 대한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접종 대상은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과 초등학교 교사와 돌봄인력 중 30세 미만이다. 이들

그러나 이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이 포함돼 약 1만2000명가량의 비대상자가 백신 접종을 예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추진단은 의료기관 종사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직장가입자 명단을 활용했고, 이 중 사업장의 부속의원의 경우 의료인이 아닌 일반 종사자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진단은 예약 대상자가 아님에도 예약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 예약을 취소하고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분기 우선접종대상자 중 30세 미만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하지 못한 인원은 약 26만7000명이며 이날 1시 기준 11만2000명이 예약을 마쳤다. 6월 중 예약이 가능한 인원은 약 20만명으로, 추진단은 이날 예약하지 못한 인원에 대해서는 7월 중 추가 예약과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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