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 뒤 인왕실로 이동해 가진 비공개 환담을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개혁을 안착시키는 과정에서 검사들이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긍심을 갖도록,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정한 검찰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는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 총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임명돼 기쁘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검찰의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나왔으므로 국민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중심의 검찰’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검찰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발전해 나가는 길”이라고 말하며 환담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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