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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지수는 오후 들어 한때 940선(941.45)을 넘기기도 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수가 94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02년 3월 28일(고가 945.50) 이후 18여년만의 일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4억원, 629억원씩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지난달 30일부터 꾸준히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았지만, 이날 14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지난 7일부터 이어진 6거래일 연속 매수를 끊고 이날은 홀로 83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74억원, 비차익 634억원 매수로 총 708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8%), 셀트리온제약(068760)(-2.71%), 씨젠(096530)(-2.64%), 에이치엘비(028300)(-0.42%)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신작 ‘붉은 사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날 6.97% 올랐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0.32%), 에코프로비엠(247540)(3.08%), SK머티리얼즈(036490)(4.1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또한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7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링네트(042500)(29.96%) 이씨에스(067010)(15.51%) 소프트캠프(258790)(15.31%) 등 재택근무 관련주 역시 급등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6566만3000주, 거래대금은 15조2937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870개가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12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105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