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3마일(대표이사 전종두)과 DTC글로벌파트너스(유)(대표이사 장희정)는 지난 28일 오프라인 지급 결제시장 활성화를 위한 투자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3마일은 2014년 창업 이래 카카오 금융서비스의 시작인 뱅크월렛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의 파트너사로 시장을 개척해왔다. 2018년 카카오페이의 직접 투자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카카오톡챗봇주문 솔루션사로 협력을 확대하는 등 지급결제 및 관련 서비스 분야에서 공동체적 역할을 하고 있다.
DTC글로벌파트너스는 2019년 설립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운용사로서 아이디어와 기술,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중소형 기업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170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전자감독장치 및 스마트밴드 업체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 전종두 ㈜13마일 대표이사(왼쪽)와 장희정 DTC글로벌파트너스(유) 대표이사 (사진=13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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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협약으로 DTC글로벌파트너스는 300억 원 규모의 경영참여형 사모펀드를 구성해 13마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고 이를 통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지급결제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등 다양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며 지급 결제와 서비스 플랫폼의 융합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종두 13마일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 결제 중심으로 시장이 급격히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간편 결제와 스마트주문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주문과 결제 방식의 소비자 경험이 급속히 전파되고 일반화될 것으로 본다. 이번 양사 협약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