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반응 극찬 기아 쏘렌토..미니 텔루라이드 평가

  • 등록 2020-04-14 오후 3:41:48

    수정 2020-04-14 오후 3:41:48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장희찬 기자=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들이 기아차 신형 쏘렌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북미 판매 모델인 텔룰라이드를 꼭 닮은 익스테리어와 후면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텔룰라이드와 쏘렌토의 디자인은 형제차처럼 꼭 닮아있다. 그 외에도 인테리어와 파워트레인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게 나온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인 카커넥션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에 대한 호평이 두드러진다. 후드가 커지고, LED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날카로운 전면 디자인을 지니게 되면서 북미에서 인기인 텔룰라이드와 비슷한 스타일링이라고 치켜 세운다. 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토요타 하이랜더의 막강한 라이벌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인테리어도 칭찬이 쏟아진다. 텔룰라이드에 장착된 10.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 그리고 주행모드 셀렉터 버튼 모두 포함됐다. 쏘렌토는 기어셀렉터 버튼이 텔룰라이드와는 다르게 로터리 방식이다. K5와 흡사하다. 도어와 스피커 라이트 시스템은 심미적으로 훌륭하다고 평가하였다.

파워트레인 또한 GV80과 같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이 급의 차량에서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동력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하이브리드 또한 1.6리터 가솔린 엔진에 배터리가 탑재된 형태로 연비 부분에서 기존 현대 하이브리드 차량 성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PHEV 출시가 불투명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또 3.0 디젤 엔진이 아닌 2.2 디젤로 출시된 것에 아쉬움을 느낀다는 해외 네티즌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단점도 지적됐다. 먼저 기존에 쏘렌토의 문제점이던 '2열의 불편함이 개선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실제 카가이 취재기자가 탑승한 결과 기존보다는 나아졌지만 푹신한 시트를 선호하는 북미에서는 평가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SUV 차량들이 세대를 거듭하면 할수록 덩치를 키우는 것에 비해서 쏘렌토는 내부는 커졌지만 외형 크기 변화가 크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도 있었다.

오토위크는 “미니 텔룰라이드를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면부는 셀토스와 비슷하고, 후면부는 텔룰라이드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또한,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의 구성이 미드 사이즈 SUV 기준을 더욱 업그레이드했다는 칭찬을 했다. 정통 SUV 스타일링에 충실한 미드사이즈 SUV를 미국 시장에서는 반기는 분위기이다.

커뮤니티 반응은 어떨까. 미국 기아 커뮤니티인 KIA-FORUMS.com에서는 쏘렌토 신형에 대해 “익스테리어는 좋으나, 파워트레인은 아쉽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미국 소비자들이 터보 엔진보다는 V6 같은 기통수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댓글은 ‘외관은 예쁜데… 왜 V6가 없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파워트레인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북미에서 V6와 V8이 정통 SUV의 상징과 같다는 고정관념이 강해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북미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쏘렌토는 먼저 국내에서는 내부와 외부 모두 한 단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미 올해 판매 물량의 80% 이상이 계약됐다. 쏘렌토가 북미시장에서 텔룰라이드의 뒤를 잇는 기아차의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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