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靑정무수석, 홍준표 靑회동 불참에 “매우 유감”

8일 페이스북에 글 올려 “한국당만 대통령과의 대화 거부 ” 비판
  • 등록 2017-09-08 오후 10:55:11

    수정 2017-09-08 오후 10:55:1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 불참 입장과 관련, “매우 실망스럽고, 심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전병헌 수석은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까지 국회에 가서 호남을 방문 중이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제외한 각 당 대표분들을 모두 만나 여야 지도부 회동을 제안했다(안 대표님은 통화)”며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모두 긍정적인 대답을 줬는데 국회 보이콧 상태인 자유한국당만 대통령과의 대화를 다시 한 번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정부는 물론 다른 야당에서도 요청한 초당적 안보대화 마저도 ‘들러리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폄하하고 ‘정부 여당이 보따리를 가져오라’고 한다”며 “홍준표 대표께서는 지난 7월 정당대표 초청대화에 불참하면서 ‘다음 번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에도 대화를 위해 내민 손을 거부하니 당혹스럽다”고 지적했다.

전 수석은 “각당이 지향하는 목표와 국정에서의 우선순위는 다를 수 있지만, 안보와 민생에 대한 기본 도리는 해야 할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이 진정한 제1야당의 책임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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