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가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 첨성대의 피해 유무를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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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 67건 중 18건이 복구를 마쳤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지진으로 입은 문화재 피해는 총 67건(국가지정 38건·도지정 29건)이다. 현재 43억8000만원을 들여 복구를 하고 있다.
이중에서 복구가 완료된 문화재는 경주 석굴암 석굴, 불국사 대웅전, 포석정지, 김유신묘 등을 포함한 총 18건이다. 남은 문화재 중 총 27건은 복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1건은 설계를 마무리하고 곧 공사를 발주하며 남은 1건은 설계를 진행 중이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도지정 문화재인 경주 수봉정 복구 현장을 찾아 공사 상황을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현장점검으로 지진피해를 입은 문화재를 원형대로 복원해 보존·전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