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웰, 공모가 최상단 3200원 확정… 17~20일 청약

수요예측 경쟁률 387대 1… 총 960억 조달
  • 등록 2016-06-16 오후 6:14:19

    수정 2016-06-16 오후 6:14:1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기업인 로스웰인터내셔널은 지난 13~14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3200원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공모 희망가 2100~3200원의 최상단이다. 총 공모자금은 960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2900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578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386.96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총 공모주식의 80%인 2400만주를 배정받는다.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 위치한 로스웰은 CAN(Controller Area Network)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계기판, 위치추적 장치 등이 주력 사업이다. 북경포튼, 벤츠-다임러, 이치자동차, 둥펑상용차 등 중국 상용차 10위권 기업 중 7곳을 고객사로 뒀다. 최근 전기버스에서 사용되는 동력 배터리 제어시스템 등 핵심 제품을 개발해 전기차사업을 시작했다.

공모 자금은 제2공장 증축, 전기차 제어 제품 생산라인 증설, 연구개발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저우샹동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많은 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하고 남은 청약 일정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며 “코스닥시장 상장 후에도 적극적인 IR 활동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17·20일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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