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태블릿 '파이어' 신제품 이미지 유출, 연내 출시 가능성?

  • 등록 2015-09-17 오후 6:01:30

    수정 2015-09-17 오후 6:01:30

미국 온라인 종합 쇼핑몰 아마존에서 만드는 태블릿 PC ‘파이어’의 신제품 추정 이미지가 공개됐다. 사진=에반 브라스(evleaks) 트위터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 온라인 종합 쇼핑몰 아마존에서 만드는 태블릿 PC ‘파이어’의 신제품 추정 이미지가 공개됐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엔가젯’은 17일(한국시간) “아마존의 새로운 태블릿 PC ‘파이어’의 렌더링 이미지가 ‘에반 브라스(@evleaks)’에 의해 유출됐다”고 전했다.

매체는 공개된 아마존 태블릿 PC의 최신 운영체제(OS) ‘파이어 OS’의 런처 레이아웃이 구글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순정 버전과 거의 같다는 것에 주목했다.

하단에 있는 내비게이션 바의 홈 버튼·뒤로 가기 버튼·최근 실행 앱 버튼도 롤리팝의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마존의 차기 플래그십 모델이 될 이 태블릿 PC의 디스플레이는 10인치로 추정된다. 이는 아마존이 출시한 태블릿 PC 중 가장 큰 화면이 적용된 제품이다.

매체는 “아마존의 새로운 10인치 태블릿 PC ‘파이어’가 애플 ‘아이패드 프로’에 대적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프라임 비디오·킨들 이북·프라임 뮤직’ 등 아마존 콘텐츠를 활용하기에는 최적화된 기기다”라고 소개했다.

유출된 이미지에 대해 아마존 측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가격·스펙·출시일자 모두 미정이다.

하지만 IT 전문가들은 △최근 ‘파이어 폰’의 실패로 인한 기업의 손실 △아마존 스마트폰 사업부 엔지니어 인원 감축 △올해 아마존의 신제품이 공개되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아마존이 10인치 태블릿 PC ‘파이어’를 연내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여러 외신들이 최근에 유출된 정보를 토대로 ‘아마존이 곧 50달러(5만8000원)짜리 태블릿 PC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에반 브라스는 “이 제품은 50달러짜리 모델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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